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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28 그러면 4·3에 책임이 있는 남로당제주도당 핵심세력은 몇 명이나 됩니까?

작성자: 관리자

조회: 12547 등록일: 2017-01-27

<img width="20" height="15" alt="" src="data:image/png;base64,R0lGODlhGQATAPQAAAAAAAAAJwAndCYAACZ0wU0AAE1Nm02a6HMnAHNNdHN0m3PA6JlNAJlNJ5nn6MB0TcB0dMDn6ObAdObnm+bnwebn6O3t7vLz8/n5+f///wAAAAAAAAAAAAAAAAAAAAAAACH5BAAAABkALAAAAAAZABMAAAV3YIZdZGmeZ6ZiVuW+cBxb6iXDFBIsd1X3sAbv9ntNCoAk4FB5DGVFoyHm7EVdkymsSszYYFlXTgkgQL2xMWDXfMauN8mA2f3GGIKIi3u24xBKbHU3FAl6bVZoMmprbjBwYgovEA6JfkBAKhktmJman6ChoqOkpSEAOw==" v:shapes="_x186746824"> 남로당원 중 어느 범위까지를 4·3핵심세력으로 보느냐 하는 기준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선 핵심세력이 몇 명인가에 대한 각자의 주장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o:p></o:p>① 정부보고서에는 ‘4·3사건 전 기간에 걸쳐 무장 세력은 500명 선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김달삼이 직접 작성한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에 근거를 둔 인민유격대 제5차 조직을 정비한 501명을 지칭한 숫자로 보이는데 이는 완전히 일선 전투부대원만을 말한 인원수이고, 이것도 인적 손실이 생기면 자위대에서 지속적으로 보충하였으니 그 이상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외로 후방 지원세력인 자위대, 민애청, 부녀동맹, 농위(農委), 전평(全評), 학생단체, 기타 문화단체 등의 조직원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단체 간에 중복 가입자도 있었습니다.  ② 4·3주동자 김봉현·김민주가 쓴 「제주도인민들의 4·3무장투쟁사」에는 핵심세력으로 ‘가장 애국적이고 열렬한 3,000명의 무장력’이라 기록되어 있고,  ③ 브라운 대령 보고서에는 ‘폭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인민민주주의 군대는 약 4,000명의 장교와 사병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④ 장창국의 「육사 졸업생」에는 총병력은 무장병 500명과 비무장 1천 명, 합계 1,500명으로,  ⑤ 신상준 박사의 「제주도4·3사건」에는 ‘핵심적 무장세력인 인민유격대 이외에 부락자위대를 비롯한 후방지원세력이 전성기(1948년 4월~9월)에 3,000~5,000명 내외로 추정’된다고 하였으니 인민유격대를 포함하면 그 이상이 됩니다.  ⑥ 1975년 존 메릴이 쓴 하버드대 석사논문 「제주도 반란」에는 ‘반란군의 주력은 500명 정도, 그들이 하산하자 3,000명의 주민이 이에 가세’했다고 기록되어 합계 3,500명을 핵심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⑦ 1948년 5월 15일 자 조선중앙일보와 5월 16일 자 민중일보에 의하면 ‘폭동사건의 규모 : 2,000여 명이 조직적·계획적 무장봉기를 하여……’라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⑧ 1948년 11월 21일 자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극동군사령관에게 보고한 문서에는 ‘(1948년) 봄 제주도에서 1,400~1,500명 사이의 게릴라가 조직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⑨ 1949년 4월 1일 미군정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무장폭도들은 약 250명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산에 은신해 있는 1,000~1,500명의 지원자나 동조자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비무장폭도 지원자 : 산악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그 숫자는 1,000~1,500명 정도로 추산됨. 3월 2일 이래 폭도 지원자 중 300명이 사살당했고, 1,500명이 생포되어 현재 규류 중임’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보고 시점(時點)이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라는 점과 잔여 폭도(무장과 비무장)의 숫자, 그리고 사살자와 생포자를 고려할 때 3,000명을 상회합니다.      <o:p></o:p>추가로 설명해 드린다면 ⑩ 1947년 3·1사건 당시 남로당원 수가 1,000~3,000명이었던 것이 1년 후 4·3발발 때쯤에는 5,000~6,000명으로 급증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절반을 핵심세력으로 보는 데 무리가 없고, 초여름 경에는 족히 30,000 명으로 폭증한 것을 보면 그 1/10을 핵심세력으로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⑪ 1947년 1월 12일부터 2월 22일까지 9개 읍·면민주청년동맹 결성식 때 참가한 대의원이 모두 2,253명이며 방청객 합계는 3,550명이나 됩니다. 여기에 제주도민주청년동맹 대의원을 포함하면 대의원만 3천여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고, 민청은 남로당 정예 전위세력임을 감안할 때 이들 노선이 4·3때까지 변함이 없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⑫ 노민영의 「않은 남도」에는 4·3발발 1년 후쯤 ‘게릴라의 집요함은 놀랄만 했다. 덧붙여 말하면 무장한 중핵대는 3~400명 정도이고 조직세력까지 포함하여 대략 3,000명으로 추산되는 적지 않은 전력이 유지되고 있었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년 후의 무장 중핵대가 3,000명이라면 그간 사망자를 계상했을 때 4,000명의 장교와 사병으로 구성되었다는 브란운 대령 보고서와 근사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⑬ 1948년 8월 10일자 미군정보고서에 의하면 ‘폭도는 550명(여자 100명 포함)이 구좌면지역에 주둔해 있고, 이 집단이 가장 잘 무장되어 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는 제주도 동부지역에 국한된 무장병력임으로 전도적 규모의 병력은 훨씬 많았다고 판단됩니다. 필자는 김봉현·김민주가 주장한 3,000명을 핵심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브라운 대령이 파악한 4,000명에서 1천명이나 감축한 인원이고, 존 메릴이 본 3,500명에서도 500명이 축소된 인원으로써 절대 과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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