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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42 일부에서는 미국이 북위 38도선을 그었고 그래서 영구분단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맞는 말입니까?

작성자: 관리자

조회: 15022 등록일: 2017-01-27

<img width="20" height="15" alt="" src="data:image/png;base64,R0lGODlhGQATAPQAAAAAAAAAJwAndCYAACZ0wU0AAE1Nm02a6HMnAHNNdHN0m3PA6JlNAJlNJ5nn6MB0TcB0dMDn6ObAdObnm+bnwebn6O3t7vLz8/n5+f///wAAAAAAAAAAAAAAAAAAAAAAACH5BAAAABkALAAAAAAZABMAAAV3YIZdZGmeZ6ZiVuW+cBxb6iXDFBIsd1X3sAbv9ntNCoAk4FB5DGVFoyHm7EVdkymsSszYYFlXTgkgQL2xMWDXfMauN8mA2f3GGIKIi3u24xBKbHU3FAl6bVZoMmprbjBwYgovEA6JfkBAKhktmJman6ChoqOkpSEAOw==" v:shapes="_x186743464"> 우리들의 한(恨)이고 불행의 씨앗인 한반도 분할 문제는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당시 명(明)과 일본 사이에서도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1896년 6월에, 일본이 러시아에 북위 38~39도선을 경계로 한반도 분할을 제의했으나 그때 한국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러시아가 거부했고, 1903년 10월에는 러시아가 일본과의 전쟁을 피하고자 39도선으로 양분하자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강대국들은 아무런 힘이 없는 우리나라를 자기들 마음대로 나누어 가지려 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포위된 우리는 이와 같은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고 평소 군사적 외교적 정신적 무장을 공고히 하여 그들이 ‘절대로 먹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힘을 비축해야 합니다. 38선은 1945년 7월 포츠담회담 당시 미국 트루먼을 수행한 군사지도자와 소련 스탈린을 수행한 군사지도자들이 각자 자기 진영끼리 논의한 바가 있었습니다. 1945년 8월 10일 미 전쟁부 차관보 맥클로이가 한반도에서 소련의 남진을 저지하기 위해 딘 러스크 육군대령(후에 국무장관을 지냄)과 찰스 본스틸 육군대령에게 지시하여 그들이 38선을 획정한 안을 가지고 국무부, 전쟁부, 해군부 조정위원회에 건의하여 8월 12일 조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8월 15일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고 결정하였습니다. 이 안을 당일 스탈린에게 통고하자 스탈린은 16일 미국의 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여 확정된 것입니다. ‘미국이 38도 분할 선을 제안한 것은 한반도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방법의 하나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38선은 미국이 먼저 제의했지만 소련이 이를 그대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니 38선은 미국과 소련이 합의한 선이라고 해야 정답입니다. 따라서 38선 획정을 먼저 제안했다고 해서 영구분단 책임을 미국에 지우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해방 당시 소련군과 미군부대의 위치와 한반도 진출 일정을 보면 미·소간 38선을 미리 약정하지 않았다면 소련군이 한반도 전체를 점령할 뻔 했습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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