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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22 16개 지령서를 통하여 3·1기념투쟁과 3·10총파업투쟁이 전개되었는데 지령 내용을 요약해 주시지요.

작성자: 관리자

조회: 16132 등록일: 2017-02-03

<img width="20" height="15" alt="" src="data:image/png;base64,R0lGODlhGQATAPQAAAAAAAAAJwAndCYAACZ0wU0AAE1Nm02a6HMnAHNNdHN0m3PA6JlNAJlNJ5nn6MB0TcB0dMDn6ObAdObnm+bnwebn6O3t7vLz8/n5+f///wAAAAAAAAAAAAAAAAAAAAAAACH5BAAAABkALAAAAAAZABMAAAV3YIZdZGmeZ6ZiVuW+cBxb6iXDFBIsd1X3sAbv9ntNCoAk4FB5DGVFoyHm7EVdkymsSszYYFlXTgkgQL2xMWDXfMauN8mA2f3GGIKIi3u24xBKbHU3FAl6bVZoMmprbjBwYgovEA6JfkBAKhktmJman6ChoqOkpSEAOw==" v:shapes="_x193665056"> 우선 16개 지령서에 나타난 내용을 요약 설명하고 결론을 맺겠습니다. ① 남로당제주도당이 각종 지령서에 나타난 구호나 주장은 소련과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입니다. 그 근거로 제4차 지령서 상에 ‘삼상결정을 총체적으로 지지하는 정당 사회단체만을 협의 대상으로 하는 투쟁’이라는 것은 1946년 3월 20일 제1차 미·소공위 개막식 때 소련측 대표 스티코프의 연설과 동일합니다. 제주읍 3·1절 기념식에 ‘김일성 만세’를 부른 것은 이때부터 남로당제주도당은 북한의 첨병역할을 자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10차 지령서에 나타난 현 조선 정세분석은 혁명1단계로서 1945년 박헌영의 ‘8월 테제’와 1945년 9월 20일 스탈린이 북한 단정수립을 지시한 극비지령문과 일치합니다. 또한 16개 지령서에 등장하는 주장이나 구호는 1947년 2월 21~22일 북조선인민회의 제1차 회의에서 채택한 선언서(11개 강령)에 나타난 내용과 일치합니다. 즉 이 강령 중 1항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을 정확히 실천, 2항 인민공화국을 수립할 것, 3항 전 조선적으로 정권을 인민위원회로 넘길 것, 4항 토지를 무상몰수, 무상분배할 것 등은 북한에서 남로당중앙당에 지령하여 나타난 주장이지, 제주도당 창작물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p></o:p>② 1947년 3·1절 기념행사는 순수한 3·1절 기념식을 거행하려는 게 아니고, 남로당 중앙당 지령에 따라 전국적으로 미군정당국의 무력화와 세 과시로 반탁 우익을 배제하고 찬탁 좌익만으로 공산통일정부를 구성하려는 감춰진 의도에서 5월 21일로 예정된 미·소공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결국 공산화 기도를 달성하려는 고도의 정치 투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3·1운동기념투쟁 때 동원된 군중과 농민들을 남로당에 전원 대량 가입시키라고 한 것이 기념식을 빙자한 남로당원 배가운동의 장(場)이었음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o:p></o:p>③ 3·1운동기념투쟁의 목표로 남로당 이외의 세력을 적, 원수, 반동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철저히 숙청하자고 지령하고 결정서를 채택한 것으로 보아, 반동 숙청 후 잔여 남로당만으로 설립하려는 정부는 북한과 동일한 이념과 체제로 통일정부를 수립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우익 반동 철저 숙청 지령은 3·1발포사건 8일 전에 내려진 지령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④ 북한 정권과 그 정책을 맹종하고 있습니다. 제4차 및 제9차 지령서에 ‘남조선에도 북조선과 같은 민주개혁을 즉시 실시하라’, 북한 토지개혁법 시행 1주년 기념일을 ‘의의(意義) 깊은 날’로 찬양한 점, ‘농민데이 투쟁 캄파’를 전개하면서 토지개혁을 실시하라는 주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o:p></o:p>⑤ 제15차 지령서에 ‘불법탄압하면 무력으로 항쟁한다’는 구호가 나온 것은 4·3무장투쟁을 예고한 것입니다. 3·1투쟁 직후 전남도당으로부터 자위대 조직 지령을 받아 바로 조직에 착수한 것은 무장투쟁을 준비한 조치이고 당원 배가 운동은 그 지원세력 확장을 위해서입니다.     <o:p></o:p>결론적으로 3·1발포사건이 없었으면 4·3은 없었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남로당은 3·1투쟁 이전부터 당의 강령을 실천하는데 일로 매진하였지, 이를 포기하거나 변경할 의지가 추호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3·1투쟁은 남로당이 자신의 강령 실천을 위한 수많은 투쟁 중 하나에 불과하며 남로당에 의해 동일한 목적으로 일관되게 지속적인 투쟁의 하나일 뿐, 발포사건이 없었어도 분단 방지 명분 등을 내걸어 대한민국 건국 저지투쟁은 계속됐을 것입니다.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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