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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41 4·3사건과 관련해서 북한에서 지령이나 지원한 근거는 없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조회: 16250 등록일: 2017-02-03

<o:p></o:p> <img width="20" height="15" alt="" src="data:image/png;base64,R0lGODlhGQATAPQAAAAAAAAAJwAndCYAACZ0wU0AAE1Nm02a6HMnAHNNdHN0m3PA6JlNAJlNJ5nn6MB0TcB0dMDn6ObAdObnm+bnwebn6O3t7vLz8/n5+f///wAAAAAAAAAAAAAAAAAAAAAAACH5BAAAABkALAAAAAAZABMAAAV3YIZdZGmeZ6ZiVuW+cBxb6iXDFBIsd1X3sAbv9ntNCoAk4FB5DGVFoyHm7EVdkymsSszYYFlXTgkgQL2xMWDXfMauN8mA2f3GGIKIi3u24xBKbHU3FAl6bVZoMmprbjBwYgovEA6JfkBAKhktmJman6ChoqOkpSEAOw==" v:shapes="_x197936496"> 북한에서 지령을 내리거나 지원한 직접적인 근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남북통일 후 북한자료가 나타나면 확인될 것입니다. 그러나 4·3사건 전후 과정을 살펴보면 소련군정이 지령한 구호가 난무하고 북한의 지령을 내리거나 지원한 사실들이 발견됩니다.   4·3사건의 전 과정에서 북한이 지원한 관련 정보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① ‘1947년 4월 11일부터 4월 23일까지 심문받은 한 여간첩은 국제공산당이 북한에 2곳의 간첩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학교에서 훈련받은 제5열분자들은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장교 3명의 인솔 아래 50명씩 무리지어 남한으로 파견됐다. 남한으로 파견된 첫 무리는 1947년 3월 1일께 출발해 38선을 넘는데 1주일이 걸렸다. 이 여성은 이들 학교의 일부 졸업생들이 제주도에 공산테러훈련소를 세웠다고 밝혔다.’ ② ‘제주도 공산주의 세력의 지도자인 김장흥(Kim Jang-hung)과 부산경비대사령부의 정보담당 요원들은 48년 4월 14일 제주도 공산주의자들이 오직 경찰만을 공격한다면 경비대는 제주도 공산주의자들과 싸우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는 보고가 있다. …… 일본군 대위 출신이었고 …… 한국 공산주의 군대의 요원이었던 김장흥의 지휘 하에 약 5,000명이 모여 있다. 정보원의 보고에 의하면 김은 45년 10월에 평양에서 제주도로 왔다’  ③ 1948년 11월 27일자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극동군사령관에게 보고한 보고서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o:p></o:p><table class="__se_tbl_ext" style="border-right-color: rgb(0, 0, 0); border-bottom-color: rgb(0, 0, 0); border-left-color: rgb(0, 0, 0); border-right-width: 0.28pt; border-bottom-width: 0.28pt; border-left-width: 0.28pt; border-right-style: solid;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solid; border-collapse: collapse; mso-table-overlap: never;"><tbody><tr><td valign="middle" style="background: rgb(230, 231, 232); padding: 1.41pt; 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width: 379.84pt; height: 116.8pt;">‘일반적으로 공산주의자 활동에 관한 지령은 평양에서 내려진다. 그 지령들은 북한 해주(870-1700)에 있는 남로당 본부로 보내지고 매일 38선을 오가는(공산당) 요원들이나 잠입자들을 통해서 해주로부터 남한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의 전달사항은 문서보다는 구두로 이루어진다. 북한당국의 또 다른 통제수단은 작전 계획의 준비를 돕고 게릴라 전술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남한 각 도에 훈련받은 조직가를 파견하는 것이다.’</td></tr></tbody></table>   <o:p></o:p>이 보고서에 제주도에 파견하였다는 명시적 기록은 없으나 각 도에 지령한 사항이 제주도에 제외된 적이 없고 ②항과 연관지어 보면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④ ‘⑴ 1948년 2월 7일을 기해 공산주의자들은 살인, 방화, 폭력, 파업, 시위, 뇌물 증여, 폭동과 혁명 사주, 협박 및 선전을 포함하여 어떤 수단으로든지 5월 10일 선거를 교란시키고 방해하며 UN한국임시위원단을 한국에서 떠나게 하려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공작을 시작했다. 이 공세 전체가 평양에서 계획되고 보레실로프(동 시베리아 군사본부)와 모스크바로부터 지시 받고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⑵ 2월 7일 시도된 총파업과 소요 및 폭동은 총계획의 서막이었다.…… ⑶ 북한에서는 평양라디오가 이 공세의 주제들을 떠들어댔다(……) 다음과 같은 보조 선전이 공산주의자·정보원들에 의해 유포되었다.  ⒜ 인민공화국이 이미 북한에 수립되었다.……⒞김일성(북한 공산주의 지도자)은 가까운 시일 안에 남한을 무력으로 정복할 것이다.⒟…… 경찰서를 습격하고 경찰관들과 우익 지도자들을 살해하라. 인민들에게 만일 그들이 총선거를 반대하지 않으면 반역자로 처벌된다고 말하라’ 이 지령은 2·7구국투쟁 지령이지만 4·3까지 제주도당에서 실행에 옮겨지거나 선전되었던 사실들입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들을 살펴볼 때 2·7투쟁에 북한이 간여하고 있다는 점과 북한에서 각종 지령이 방송 등을 통하여 남한 각지에 전파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o:p></o:p>⑤ 북한정권 수립 이후 도내 곳곳에서 ‘인공기 게양투쟁’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인공기의 출처가 북한이므로 이것도 일종의 투쟁 지령으로 봐야 합니다. 4월 3일 이후 4·3의 전 과정을 살펴볼 때 북한으로부터 남로당중앙당이나 전남도당을 통해서 대한민국 건국 저지 및 전복투쟁에 관한 다양한 지령은 분명 많이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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